인생 50에 자만하면 끝장이다. 그런데 자만하지 않기가 참 쉽지 않다.
다른 사람에게 자만하지 않은 것은 그래도 쉬운 것 같은데 나 자신한테 자만하지 않기가 참 어렵다. 내 인생이 VIP는 아니지만 VIP들 틈에 끼어서 좋은 데라는 좋은 데는 다 가고, 좋은 것이라는 좋은 것은 다 먹고, 좋은 잠이라는 좋은 잠은 다 잔 초호화판 특급 3박 5일 베트남 다낭(Vietnam Danang)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날, 전화기를 껐다 켜고 얼마 안 있으니까 문자 한 통이 들어왔다.
웰니스(Wellness)에 뜻이 있으면 내일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으로 오란다. '웰니스?
금방 초호화판 특급 해외 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사람한테 무슨 웰니스? 지금 나보다 더 웰니스가 어디 있다고?'
무시해 버리려다가 집보다는 밖이라서 참여하기로 했다. 그런데 저녁에 은영이가 준비한 영덕대게로 배가 터질 듯 먹다 보니까 다시 한 번 고민이 되었다.
'내 일상이 이토록 벌써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고 균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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