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7시 30분이면 전쟁터가 따로 없습니다. 어린이집 등원 준비하느라 정신없는데 4살 쌍둥이들은 밥 먹기 싫다고 도망 다니기 일쑤죠.
그렇다고 빈속으로 보낼 수도 없고, 과자나 빵을 주기에는 건강이 걱정되더라고요. 바쁜 아침에 아이들이 스스로 집어 먹을 만큼 맛있으면서도 소화가 잘되는 대용식을 찾다가 엑셀로 리스트를 뽑아 비교해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저희 집 아침 풍경을 바꿔준 건 50년 전통의 노하우가 담긴 발효떡이었습니다. 50년 전통, 발효의 과학을 믿다 처음에는 그냥 동네 떡집에서 사 먹일까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먹을 거라 성분표와 제조 방식을 꼼꼼히 따져볼 수밖에 없더군요.
제가 선택한 곳은 3대를 이어온 광양본가기정떡입니다. 광양 지역의 특산물로 이미 유명하지만, 중요한 건 '제대로 발효했는가'였습니다.
이 떡은 100% 국내산 쌀을 막걸리로 자연 발효시켜 만듭니다. 공대 출신 아빠로서 분석해보니,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기포가 떡의 식감을 폭신하게 만들고 소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