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대학 동기들 모임이 있어서 오랜만에 얼굴들을 보고 왔네요. 다들 30대 후반이 되니 만났다 하면 주식 아니면 직장 얘기, 그리고 육아 얘기뿐인 것 같습니다.
뉴스나 커뮤니티를 보면 2030 세대의 직장 서열이라면서 의치한약수, 네카라쿠배, 삼성이나 SK 같은 대기업, 그리고 금융권을 줄 세우는 글들이 참 많더라고요. 저도 예전에는 그런 서열이 절대적인 줄 알았는데, 막상 현업에서 구르고 아이들을 키우며 살다 보니 절대적인 소득이 곧 삶의 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되네요.
오늘은 육아와 업무에 찌든 평범한 30대 쌍둥이 아빠의 시선에서, 주변 친구들의 현실을 바탕으로 이른바 '최상위 직장'들의 실질적인 워라밸과 삶의 질을 덤덤하게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의·치·한·약·수: 넘사벽 소득, 하지만 잃어버린 시간] 모임에 나온 친구 중 한 명은 소위 말하는 메디컬 전문직입니다.
페이닥터로 일하고 있는데, 확실히 통장에 찍히는 월급의 자릿수 자체가 저희 같은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