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만 되면 저희 집은 그야말로 출근과 등원 준비로 혼이 쏙 빠지는 시간입니다. 쌍둥이들 밥 먹이고 세수시키다 보면 제 머리는 까치집인데 애들부터 챙겨야 하니까요.
특히 아들 녀석은 대충 옷만 입히면 되는데, 우리 딸내미는 외출 준비 난이도가 다릅니다. 아빠인 제가 고무줄로 머리를 묶어주려고 하면 얇은 머리카락이 엉켜서 애가 아프다고 찡찡대기 일쑤거든요.
바쁜 아침에 머리 묶어주다 진땀 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 그냥 툭 꽂아주기만 해도 스타일이 확 살아나는 제대로 된 유러피안 감성의 여아머리핀이 하나 절실하게 필요했습니다. [아빠의 똥손을 구원해 준 단 하나의 유아악세사리] 온라인으로 핀을 검색해 보면 죄다 플라스틱에 캐릭터 떡칠 된 것들이 많아서 제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좀 고급스럽고 원피스에 찰떡같이 어울릴 만한 리본핀을 찾다가 '다시봄빛'이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택배 박스를 뜯어보고 솔직히 와이프랑 저랑 둘 다 약간 감탄했습니다.
일반적인 공장형 유아헤어핀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