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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떠난 이유: 나의 가짜 모습이 싫었다.

 교회를 떠난 이유: 나의 가짜 모습이 싫었다.

오늘은 어떤 글을 쓸지 생각하다가, 문득 교회에 대한 추억들이 떠올랐다. 내가 처음 교회에 가본 기억은 초등학생 때였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학교 앞에서 전도할 수 있었다. 교회 형과 누나들이 토요일에 연극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다고 유혹하며 전도했다.

친구들과 함께 간 교회는 연극도 재밌었고, 음식도 맛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낭만이 넘치던 때였다.

교회에 관한 첫 경험과 이미지는 너무 좋았다. 이후에는 친구 따라 아주 가끔 가는 정도였다.

그러다 본격적으로 다니기 시작한 건 15살 때였다.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는 거의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다녔다.

그런데 대학에 들어가고 성인이 되면서 술을 자주 마시게 됐다. 내가 다녔던 교회는 상당히 보수적인 분위기였고, 술과 담배는 거의 금기시됐다.

토요일에 술을 마시면 냄새가 날까 봐 교회에 가지 않게 되었고, 그렇게 점점 발길이 끊기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교회를 완전히 끊게 된 건 코로나 이후였다.

사실 그 전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