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코를 고는 편이긴 했는데요 그렇게 심한 줄은 솔직히 몰랐어요 와이프가 옆에서 자다가 툭툭 치는 날이 늘어나고 가끔은 한숨을 쉬거나 각방 쓰자는 말도 하더라구요 그때까지만 해도 좀 예민한가? 라는 생각만 했는데 어느 날 밤, 와이프가 녹음한 걸 직접 들려줬어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내가 숨을 안 쉬는 구간도 있었고 컥컥거리는 소리도 듣기 거북할 정도로 심했어요 그동안 옆에서 이걸 다 참고 있었을 생각을 하니 진심으로 미안해졌어요 그날 이후로 제대로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코골이를 그냥 소음 정도로만 생각하고 살았던 게 수면무호흡증이나 만성 피로랑 연결된다는 걸 알게 된 거죠 벙원도 알아봤어요 닥터 말로는 기도가 좁아졌고 목 근육이 늘어지면서 공기 흐름이 막혀 코골이 소리가 나는 거라고 했어요 수술이나 양압기를 이야기해주셨는데 솔직히 회사 다니면서 회복 기간을 가져야 헌다는 게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양압기는 매일 밤 장비 착용해야 하는데 숨 막힐 것 같고 내가 그걸 평생 쓸 수 있을...
원문 링크 : 스노락 코골이, 써보고 다른걸로 갈아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