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조금씩 올라오자 강 위의 공기가 먼저 밝아졌다. 조용한 물결 위로 노란 다리가 선명하게 걸려 있다.
겨울 끝자락의 마른 풀과 따뜻해진 빛이 함께 섞인 아침. 오늘도 빛이 먼저 도착한 자리.
Epilogue 작가의 말 부강면 합강 근처 기차길. 가끔 이유 없이 생각나는 곳이다.
특별한 게 있는 건 아니지만 그냥 잠시 멈춰 있고 싶을 때 찾게 된다. 시간을 잘 맞추면 고속전철이 빠르게 지나간다.
순간은 소란스럽지만 다시 금방 조용해진다. 기차가 떠난 뒤 비어 있는 선로를 바라보고 있으면 괜히 마음도 같이 비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또 레트로 감성으로 한 컷 남겨본다. 지나가는 것들과 남아 있는 것들 사이에서....
노란 다리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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