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하루가 완전히 시작되기 전, 건물 벽에 먼저 햇빛이 내려앉는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지만 창문 하나하나에 각자의 하루가 준비되고 있을 시간.
조용한 교차로, 천천히 움직이는 버스 한 대. 도시는 늘 바쁘지만 이 순간만큼은 조금 느리다.
오늘도 빛이 먼저 도착한 자리. Epilogue 작가의 말 세종특별시의 일요일 아침.
차가 많지 않은 도로와 유난히 시원해 보이는 하늘. 따사로운 햇살이 건물 벽과 길 위에 천천히 내려앉는다.
아직은 완전히 봄이라 부르기 어렵지만, 도시는 분명 계절을 기다리고 있다. 바쁘게 흘러가는 평일과 달리 조금은 느린 시간.
오늘은 길 위에서 그 순간을 조용히 기록했다. 다가올 봄을 미리 바라보면서....
빛이 먼저 닿은 아파트 벽에 대한 요약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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