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작년 겨울, 내 박사 디펜스 전전날. 내가 독일로 유학온지 10년이 다 되가도록 아빠가 긴 휴가를 쓰지 못하는 이슈로 독일을 한 번도 와본적 없는 엄마아빠가, 드디어 내 디펜스를 보러 독일에 와야했다.
우리 부모님은 아시아 내 여행은 가보셨지만, 유럽은 처음이셨다. 그리고 내가 디펜스를 하는 대학교가 뒤셀도르프와 가까워서 뒤셀도르프 공항으로 들어와야 했다.
티켓을 찾던 중,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가 코드쉐어를 하고,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경유하는 티켓 발견. 경유 시간이 2시간이라 살짝 짧다고 생각했지만, 인천-파리가 대한항공이라 마음이 놓여서 구매했다.
그런데 티켓을 사고 보니, 터미널이 다르다? 유럽을 생전 처음 와보는 엄마아빠가, 그 큰 프랑스 파리 공항에서, 2시간 안에!
터미널을 바꾸며 경유를 할 수 있을까? 찾다보니 심지어 터미널 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듯 한데?
(인천에서 직항이 없는 독일 뒤셀도르프나 하노버 공항 등으로 들어와야할 경우, 프랑스 파리 공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