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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조증 환자를 위한 드라마의 전달력

 구강건조증 환자를 위한 드라마의 전달력

누군가 구강건조증을 앓고 있다고 했을 때, 그건 단순히 잇몸이나 혀에 관련된 문제가 아니란 생각이 문득 드네요. 치킨을 먹다 목이 잘 안 넘어가는 그런 불편함, 달큰한 음식을 즐길 수 없다는 생각이 주는 합리적인 불만으로 단순화되지 않아요.

그 속에 숨겨진 어떤 고요한 외로움 같기도 하고, 엄청난 불안감인 것 같아요. 드라마에서 이 주제를 다룬다면, 다들 뭐라고 얘기할까요?

한 남자의 이야기로 시작해 보아요. 처음 보는 여자가 재미있게 웃는 모습이 안 보이니까, 그 남자는 시무룩해져 가는 거죠.

그치만, 진짜 문제는 대화의 열기가 식어버리고, 침이 턱턱 마르는 그 긴장함이에요. 그는 계속 들리기만 하는 소음 속에서 자신의 목구멍이 다 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눈앞의 여자는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그는 그 모든 걸 잃어버린 듯한 느낌에 사로잡혀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 그 상황에 적응할 수 있을까요? 관중들도 다 느낄 수 있는 긴장감 같은 게 사실은 그 남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