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로운 약을 처방받고 그 약을 시작하기도 전에 발작이 먼저 터졌네요. 새벽 1시부터였어요.
짧게 끝나는 느낌이 아니라 30분 가까이 몇 차례 이어졌어요. 몸부림이 너무 심했는지 발톱이 옷에 걸렸고 그대로 빠져버렸네요.
쩝쩝 거리길래 잇몸을 또 씹었나 싶어 입 주변만 닦고 있었어요. 침이랑 피가 섞여서 정신없이 닦아주다가 우연히 뒷발을 봤어요.
피가 흥건했네요… ㅠ.ㅠ 홀라당 빠져버린 모카 발톱, 얼마나 아플지 ㅠ.ㅠ 처음엔 뭐지 싶었어요. 분명 뭔가 이상한데 발톱이 안 보이더라구요.
나중에 거실을 정리하다가 바닥에서 발톱을 발견했어요. 뿌리 쪽까지 그대로였어요.
얼마나 아팠을지 상상도 잘 안 되네요. 결국 시간을 당겨서 1시 30분에 약을 먹였어요.
복막염 약은 아침에, 진정제도 먹이고, 낮에는 뇌수두증 약. 다시 오후 진정제까지.
도로 하루 네 번 패턴이 완성되어 버렸네요. 발작 이후 기운이 빠진 모카 발작 중에 소변을 엄청나게 봐서 그런지 이후가 조금 의외였어요.
약 먹인 ...
원문 링크 : 고양이발작, 새로운 처방약을 먹기도 전에 터져 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