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를 처음 안았을 때부터 마음에 걸리던 부분이 하나 있었어요. 벌써 시간이 꽤 흘렀고, 중성화를 이야기하는 시기도 지나가고 있는데 여전히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고양이중성화라는 말은 흔하게 들리지만, 모카에게는 그 단어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았어요. 뇌수두증이라는 조건이 있어서 수면마취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부터는 더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아직 작은 몸집이지만 그래도 부쩍 큰 모카 고양이중성화, 당연한 선택처럼 느껴지지 않았던 이유 일반적으로 고양이중성화는 비교적 흔한 수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모카의 경우에는 상황이 조금 달랐어요.
병원과 상담하면서 가장 많이 오간 이야기는 ‘마취’였습니다. 수면마취 자체가 모카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 그래서 다른 선택지를 함께 고민해 보자는 흐름이었어요.
이 과정에서 부분마취라는 방법이 언급됐고, 모든 경우에 가능한 건 아니며 모카가 비교적 얌전히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었습니다. 물론 모카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