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 선 10월, 한글날의 아침이 밝았다. 이른 햇살이 작업실 창가를 비추는 순간, 나는 오늘이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날임을 느꼈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시간. 그들의 눈빛에서 반짝이는 호기심과 설렘이 내 가슴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활기찬 아침, 10명의 손님들이 작업실을 가득 채웠고 그들의 다양한 언어와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하모니를 만들어냈다. 도장 체험을 시작으로, 우리는 한글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네덜란드에서 온 올리비아와 에버트, 미국의 키아나와 콜튼. 시야가 흐렸는지 손이 떨렸는지 불편한 사진만 그 시간을 기억하게 한다 그들의 손끝에 서 탄생하는 한글 이름을 보며, 나는 문득 세종대왕의 마음을 헤아려보게 되었다.
올리비아와 에버트는 체험을 마치고 폴라로이드 사진과 함께 암스텔담의 랜드마크과 현지인들만 아는 맛집을 꼼꼼하게 남겨주기도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작업실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페루에서 온 가족, 선물로 참석한 사라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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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한글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과 보낸 한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