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푸른 뱀의 해, 서울의 겨울. 인사동 필소굿캘리 작업실에서 만난 글자들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날아온 손님들의 마음이 한글의 선과 결로 피어나는 순간들이었죠. 멕시코에서 온 조아킨 가족의 이야기는 특별했습니다.
막내딸 조이가 뱀의 곡선을 닮은 "사랑"을 쓸 때면, 그 독특한 감성이 온 작업실을 감쌌습니다. 마리아의 "한 번 사는 인생"이란 글귀에서는 남은 시간을 향한 절실한 열망이 묻어났고, 가족과 함께 하는 매 순간을 힘껏 사랑하며 즐기고 싶은 조아킨의 한글 족자에는 가족을 향한 깊은 애정이 작품이 되어 스며들었습니다.
프란츠의 "진인사대천명"에는 노력하는 자에게 하늘이 응답한다는 깊은 믿음이 담겼습니다. 20시간의 긴 여정 끝에 이 작은 공간에서 한글로 피어난 그들의 소망들은,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홀로 날아온 루이자는 이미 "자중자애"라는 사자성어를 준비해 왔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아는 그녀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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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외국인들을 위한 이야기가 있는 한글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