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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성 난청 환자, 그 치료의 갈림길

 전도성 난청 환자, 그 치료의 갈림길

가끔은 일상에서의 작은 소음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아침에 커피를 끓일 때 나는 물의 소리, 친구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

그런 소리가 한때는 당연했는데, 어느 순간 제 귀가 세상을 차갑게 만들어버렸어요. 전도성 난청이라고 하는 그 진단을 받은 이후로 모든 것이 바뀌었죠.

이번에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하면서 여러 가지 치료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그 중 하나가 수술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그 말을 듣고 무슨 기분이었는지 모르겠어요.

실패할 수도 있다고 하니, 그게 참 무섭더라고요. 내가 나 자신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아니면 더 어두운 길로 들어서버릴까?

의사 선생님은 가능한 최선의 치료를 위해 나와 함께 고민해 주셨지만, 마음속에서는 물음표가 가득해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부끄럽지 않냐?

고 묻는 경우도 많고,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그 이야기를 꺼내는 게 뭔가 터질 듯한 압박감이 들어요. 난청 환자로 살아가면서 왜 이렇게 마음이 복잡할까.

혹시 저와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