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챗봇이라는 디지털 감옥을 탈출한 AI, 이제는 '육체'가 권력이다 2026년 1월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 확인한 진실은 명확하다.
지난 3년간 자본 시장을 달궜던 생성형 AI의 '화면 속 잔치'는 끝났다. 이제 AI는 서버 랙을 뚫고 나와 유압 실린더와 티타늄 관절을 입었다.
이른바 **'물리적 AI(Physical AI)'**의 도래다. 시장은 여전히 소프트웨어의 제로 한계비용(Zero Marginal Cost) 환상에 젖어 있지만, 이건 명백한 오판이다.
물리적 세계에는 중력이 있고 마찰이 있으며, 무엇보다 '에너지'라는 냉혹한 비용이 존재한다. 승자는 이제 코드를 잘 짜는 기업이 아니라, 그 코드를 물리적 실체로 구현해낼 '공급망'과 '인프라'를 장악한 자들이다. 2. 2023년의 쏠림이 2026년의 병목으로 돌아오다 과거 3년의 사이클을 복기해보자. 2023년 챗GPT가 촉발한 광풍은 엔비디아의 H100 GPU 쟁탈전으로 이어졌다.
당시에는 '지능'만 있으면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