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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피곤하고 몸이 무겁다면

 자주 피곤하고 몸이 무겁다면

대기실에 앉아 있다. 사람들이 많다.

접수를 하고 번호표를 받았다. 47번. 지금 부르는 번호는 32번.

한참 기다려야 한다. 요즘 몸이 좋지 않아서 검진을 받으러 왔다.

자주 피곤하고 몸이 무겁다. 혹시 큰 병은 아닐까 걱정이 된다.

인터넷에 증상을 검색해 보니 별의별 병이 다 나온다. 더 불안해졌다.

대기실을 둘러본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나이 드신 분들이 많지만 젊은 사람들도 제법 보인다. 다들 아픈 곳이 있어서 왔을 것이다.

핸드폰을 본다. 시간을 때우려고 뉴스를 본다.

하지만 집중이 안 된다. 자꾸 불안한 생각이 든다.

의사 선생님이 뭐라고 할까. 검사 결과가 안 좋으면 어쩌지.

번호가 하나씩 불린다. 40번, 41번.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떨린다. 손에 땀이 난다.

옆 사람이 기침을 한다.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신경이 쓰인다.

나도 마스크를 다시 고쳐 쓴다. 47번이 불린다. 내 차례다.

자리에서 일어난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진료실로 들어간다. "어디가 불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