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발목이 좀 아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릴 적에는 뛰어다니며 운동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그런 자유로움이 많이 그리워요.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친구가 발목 관절염으로 힘들다고 했어요. 아마도 우리 친구들 중에서 처음 듣는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그 친구는 이제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이 두렵다고 하더라고요. 한쪽 발목이 괜히 불편해지면 약속도 자주 취소하게 되고, 외출하기도 부담스러워진다니.
난 그 말을 듣고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마음 한구석이 찡했어요. 이젠 사소한 움직임조차 힘들어지는 현실이구나.
수영을 좋아했던 그 친구는 수영장에 가고 싶어도, 발목 때문에 과거의 즐거움을 아쉬워한다고 했어요. 아, 그 모습이 상상되더군요.
그 친구가 수영복 대신 긴 바지를 입고 발목을 감싸고 있는 모습 마음이 아프네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서로의 아픔을 털어놓을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다들 힘든 시간을 지나온 만큼, 서로의 이야기 속에서 위로를 찾을 수 있지 않...
원문 링크 : 발목관절염 환자를 위한 작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