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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2(1795 작, 1999 역),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2(1795 작, 1999 역), 요한 볼프강 폰 괴테

(5.25) * 그러고는 마치 막이 내리고 나자 극장으로부터 어서 나가기를 원하는 심경으로 그 이야기로부터 서둘러 마음과 생각을 돌려버리고 말았습니다. ** 아무리 곰곰이 회고해 보고 따져봐도 잃은 것 보다는 얻은 것이 더 많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젊고 감정으로 넘쳐흐르는 저에게는, 아름다운 정원에서 시간을 지루하게 보내지 않으려고 모임에 가거나 카드놀이를 해야만 했던 지난날에 비해서, 하느님께서 창조해 놓으신 이 세계가 천 배는 더 아름답게 생각되었습니다.

이제 깊은 신앙심을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되는 저는 예술과 학문에 대한 사랑도 숨기지 말아야겠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 저는 원래 사람들이 모여 사는 생활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과거에 알았던 사람들을 포기했을 때, 고독이 몸시도 두려웠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그동안의 고통이 충분히, 어쩌면 너무 과분하게 보상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교제는 이제서야 정말 폭이 넓어지기 시작해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