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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국의 자연: 내면의 시선으로

 유영국의 자연: 내면의 시선으로

2002년에 세상을 등져 21세기에 들어와서 조명되고 있는 유영국 작가의 유족 소장품이 21점이나 포함된 전시가 열리고 있다. 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유화 34점 중 작가가 팔지 않고 보관해 왔던 작품들을 유족들이 세상에 공개하지 않고 이번 전시에 처음으로 내보낸 것이다. 그동안 봐왔던 작품들과는 달리 소품 같은 작품들이 제법 많았는데 큰 작품들 속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했고 유영국 작가의 색채가 오밀조밀하게 들어가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동선상 카페와 가까운 별관인 PKM+부터 관람했는데 이곳에는 1971년부터 1983년 작품들이 7점이 전시되어 있다. 엄격했던 추상을 지나 곡선을 도입해 자연을 그렸던 시기이라 아름답고 재미있는 작품들이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작품마다 색감이나 개성은 달랐지만 유영국 특유의 존재감은 여전했다. PKM+ 전시 작품 유영국을 처음 알게 해준 산 그림들은 여전히 경쾌하면서도 역동적이다.

이런 다채로운 색감들이 존재하는 가운데도 색 하나만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