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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티에 카퓌송 & 장이브 티보데 콘서트

 고티에 카퓌송 & 장이브 티보데 콘서트

10월 첫날에 정말 가고 싶은 공연들이 시내 곳곳에서 열렸다. 유자 왕도 보고 싶고 에마르도 보고 싶었으나 연초에 일찌감치 패키지로 예매해 둔 고티에 카퓌송에게 의리를 지켰는데 보지 못한 공연들에 대한 아쉬움은 좀 남는다.

괜찮은 연주이기는 했지만, 기대만큼 마음에 남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화려한 장이브 티보데와 그보다는 좀 더 모던한 고티에 카퓌송은 서로에게 자신의 위치를 잘 지켰다.

주거니 받거니 멜로디를 적절히 핑퐁하고, 본인의 악기가 돋보여야 할 시기에는 숨죽였던 음색을 확실하게 표현하며 피아노와 첼로 고유의 모습을 드러냈다. 독특한 개성이 적절히 어우러진 제대로 된 협업이었다.

곡 구성은 슈만, 브람스, 드뷔시, 쇼스타코비치 순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고티에 연주 스타일로는 슈만과 쇼스타코비치가 좋았다. 이날 프로그램 중 브람스 첼로 소나타 1번을 가장 좋아하는데 고음이 거의 없고 중후하게 내리깔리는 것을 기대했는데 좀 더 가벼운 초가을 바람의 냄새가 났다.

최근에 연주된 소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