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밤, 비 내리는 테라스에서 만난 낭만과 친절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 오오치에서 근사한 저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여행의 끝자락, 조용히 한잔하며 하루를 정리하고 싶어 함덕 근처에서 분위기 좋은 술집을 찾다가 ‘하이보르방’을 알게 됐다.
사실 비가 내리는 밤이라 거리와 가계들은 한산했고, 덕분에 오히려 더 운치 있는 시간을 기대하며 하이보르방 문 안으로 들어섰다. 하이보르방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488 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하이보르방은 함덕해수욕장과 가까운 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외관은 소박하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조명과 약간 좀 힙하면서 아기자기 한 소품들이 반겨준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외부 테라스였다.
빗방울이 부드럽게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앉아 있으니,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이 한층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테라스 한쪽에는 피카츄 인형이 자리 잡고 있었다.
여행의 피로도 잊고, 나도 모르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