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더듬어 써 내려가는 체험의 순간. # 순수했던(지금보단 습이나 기억이, 경험이 덜 쌓였을) 어린 시절엔 더 많은 순간,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라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 20대의 어린 성인이 되고 단 한순간, 아마도 마음이 혼란스러웠던(아무런 것도 결정되지 않았던, 결정될 수 없었던, 안정적일 수 없었던 등등의 시공간) 삶의 시간들 속에서 떠올렸다. 중학교 때쯤 '내 존재는 어디서부터(어떻게) 지금 여기에 존재하게 된 거지?'
의 사유 속에서 기록해 둔 메모가 있었음을 떠올렸다. 온 집을 찾아 헤맸으나 그 메모를 찾지는 못했다.
지금도 생생한 것이 그 메모는 더 순수했기에 그때보다는 큰 나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믿고 찾았었다. # 방황의 시간들 속에서 '내 존재가 이러려고 여기 있는 게 아닐 텐데.. 이게 다가 아닐 텐데..
이게 끝이 아닐 거야.'라는 느낌이 내면으로부터 올라왔다.
신기하게도 터널 같은 시간을 보낼 때 꼭 끝에선 마치 한 줄기 빛처럼...
원문 링크 : 15. 침묵=고요=하나 됨의 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