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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한순간! (넓은 평야 같은 순간)

 18. 한순간! (넓은 평야 같은 순간)

24시간이라는 시간의 굴레에서 하루하루를 지내다 보면 많은 순간들이 오고 간다. 연휴의 쉼의 편안함.

맛있는 걸 먹는 순간의 행복. 누군가와 함께 하는 순간의 안정감.

벌어지지 않은 일들의 염려. 벌어진 일들의 곱씹는 생각들.

상상들. 현재의 순간들 속엔 과거도 미래도 있고.

사실도 있고. 상상도 있다.

터무니없는 것들도 상당하다. 참도 다양하게 오고 간다.

이렇게 이어지는 듯하지만 끊어진 시간이라는 틀 안에서의 삶을 살다가.. 어느 순간!

한순간! 이 흐름이 깨지는 순간이 있다.

딱 찰나! 현재라고 규정해 놓은 시간과 현재의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서서..

그냥 존재하는 순간 말이다. 금세 사유는 끼어든다.

'변한 건 아무것도 없는데.. 평화롭네~~' (굳이 언어로 표현하자면 가장 흡사한 단어가 '평화' 인 듯하다.)

이 순간에 오래 머물고 싶다는 '욕구'도 아주 빠르게 끼어든다. 그러고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다.

여운은 남는다. 어쩔 수 없이 또 생각한다.

내가 살아온 세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