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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올리아 앙상블 : 목관5중주 (대구콘서트하우스)

 에올리아 앙상블 : 목관5중주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 콘서트 하우스의 챔버홀은 작구나. 근데 정말 작은 소리도 들리는구나.

신기하다. 첫번째 생각, 음악이 되게 만화영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톰과 제리에 나올법한 느낌이 드네.

근데 이게 무곡이라고? 댄스 뮤직?

톰과 제리 노래로 춤추기는 쉽지않을거 같은데? 두번째 생각, 근데 왜 이렇게 관객이 적을까?

내가 앉은 열의 대부분이 비었잖아? 목관5중주.

플루트, 오보에, 바순, 클라리넷, 호른. 아무리 포장해봐야 피리는 피리라는 말인가?

한국인들의 지갑이 피리에 그렇게 쉽게 열리진 않지. 세번째 생각.

경희대 교수, 서울대 교수, 여기도 교수님 저기도 교수님. 그런데 크게 나이들어 보이지 않는게 신기하네. 40대는 인생의 황혼기인가 정녕?

대한민국의 외모가 점점 젊어지고 있구나라는 네번째 생각. 음악을 다 듣고 나니, 집에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왠지 흥이 나서, 계단을 총총 걸음으로 폴짝 폴짝 뛰어 내려가게 만들었던, 에올리아 앙상블의 피리5중주.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