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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안성탕면, 라면의 기본 내겐 흰쌀밥 같은 존재

 농심 안성탕면, 라면의 기본 내겐 흰쌀밥 같은 존재

누군가는 말한다. 안성탕면은 맛이 없다고.

다른 맛있는 라면이 세상에 그렇게나 많은데, 왜 굳이 안성탕면을 먹냐고? 그렇다.

인정한다. 안성탕면은 맛이 없다.

농심 라면이 전반적으로 맛이 없어진지 꽤 됐고, 그 중에 면과 스프 하나만 덜렁있는 안성탕면은 더 맛이 없어진지 오래됐다. 한동안 안성탕면을 안먹었다.

혼자 살면서 라면을 더 많이 먹게 되긴 했지만, 다양한 새로운 라면들을 먹으려고 애썼다. 하지만, 6개월 정도가 지나자 너무나 자연스럽게, 안성탕면이 생각이 났다.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왔었나? 48년 동안 삼시세끼 라면만 드신 할아버지가 먹은 라면도 안성탕면이었다.

기교를 부리지 않은 안성탕면은 흰 쌀밥과 같아서, 그렇게 오랜 세월을 밥 대신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오랜만에 보는 저 네모난 면과 분말스프.

하도 많이 먹어봐서 무슨 맛인지 궁금하지도 않지만, 반년만에 만나는 안성탕면의 모습을 보니... 반갑다.

내가 생각하는 안성탕면의 최대 장점은, 이렇게 네모난 면을 한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