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공기부터 마음까지 달라지는 곳. 가끔 ‘그냥 어디든 나가고 싶다’ 싶은 날이면 나는 이곳, 양평 카페수수를 떠올린다.
드라이브 삼아 달려가면 생각보다 금방 도착하는 거리. 그리고 그 앞엔 생각보다 훨씬 더 큰 평온이 기다리고 있다. ⸻ 한 그루 나무가 만들어내는 쉼의 중심 카페 정중앙, 마치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단단하게 뿌리내린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있다.
이 나무를 중심으로 좌석들이 둥글게 퍼져 있는데, 그 모습이 꼭 마음이 모이는 자리 같다. ‘이야기가 머무는 나무’라고 돌에 적힌 문구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그늘이 시원해서 좋고,그 옆에 앉아 있으면 나무가 사람을 품고 있는 느낌까지 들었다. ⸻ 바람을 쇠기에, 더없이 좋은 날 이곳에선 대화보다 침묵이 어울린다. 말을 줄이게 된다.
귀를 기울이면 들리는 건 오직 자연의 소리뿐. • 물살이 잔잔하게 흔들리는 소리 • 파라솔이 살랑이는 소리 • 멀리서 아이 웃음소리 • 그리고 내 마...
원문 링크 : 양평 카페수수|강가 멍 때리기 좋은 힐링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