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빗방울이 떨어진다. 어제 이사를 마치고 힘이 들었는지 밤에 잠을 설쳤다.
감기는 눈꺼풀을 올리며 꿀꿀한 기분을 달래려 무조건 밖으로 나왔다. 비가 부스부슬 내리고 바람이 세진다.
기분이 편안하지 않은 날에는 맛있는 빵이 생각이 난다. 오래간만에 마늘바게트가 먹고싶어졌다.
근처 베이커리는 10시에 문을 열어서 좀 멀지만 성산포를 갔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갈 때 마다 사람들로 북적였었는데 오늘은 좀 한가하다.
비가 내려서 그런가보다 생각하며 빵을 고른다. 고르면서 시식용 빵으로 배를 채운다 ㅎ 이른 시간인데도 다 팔려서 빈 곳들이 많다.
마늘바게트는 하나 남은 것을 간신히 샀다. 소금빵도 하나 사고, 앙버터도 하나 사고, 오이빵도 하나 사고 ...
크림치즈바게트도 뺄 수 없지! ㅎ 계산하고 나오면서 간단히 커피 한 잔.
기분이 좋아진다! 빵집을 나와서 근처에 있는 광치기해변을 갔다.
거친파도가 성산일출봉과 잿빛 하늘을 배경으로 울부짖고있다. 보룡제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
원문 링크 : 보룡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