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블로그 들어오지 말라고 해놓고 나중에 언젠가 읽겠지 하는 마음이 모순되는 걸 알지만 뭔가 카톡으로는 좀 쑥스럽고 어딘가 저장해두고 싶은 기분에 그냥 여기 남겨둘게. 모르겠다.
정신 없이 왔다 가버린 느낌이 없지 않은데 내 기분과 컨디션이 여러 가지 일들로 대책 없을 때 네가 와서 내가 너까지 눈치보게 한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을 가고 나서야 하네. 빗길에 운전을 세시간도 넘게해서 피곤했을텐데 나는 내 일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어색할지도 모르는 내 친구들 사이에 너를 맡겼는데도 싫은 내색 없이 내 친구들과 나보다 더 잘 놀아주고 즐겁게 함께 해줘서 고마웠어.
그렇더라. 네가 가고 나니까 오히려 너랑 나눈 대화들, 시간들을 생각하게 되더라.
내가 너무 무거워서 오히려 가볍게 말했던 내 버거운 회사 이야기에 네가 내 편을 들어주지 않았잖아. 솔직히 너가 나한테 그렇게 말할 줄은 몰랐거든.
그래서 결국 평소에 연락할 때 하지도 않던 길고 길었던 내 깊은 빡침의 서사에 대해 너에게 ...
원문 링크 : 내 친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