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로 고기. 아침부터 돼지고기.
일 년에 다섯 번 먹으면 많이 먹는 게 다름 아닌 고기인데 냉동실에 대패삼겹살이 있어서 김치 넣고 들들 볶아 먹기로. 돼지고기가 두툼하면 양념에 좀 쟀다 할 거지만 얇은 대패삼겹살이라 바로 볶아도 됨.
먼저 양파부터 볶아요. 김치 넣고 볶아요.
유통기한이 간당간당하군요. 하도 안 먹어서요.
이상하게 저는 고기가 잘 안 당겨요. 물론 먹고싶을 때도 있긴 한데, 암튼 오늘이 그날인가 봐요.
집에서도 기사식당 제육볶음 맛을 냅니다. 재료는 대패삼겹살 김치 양파 대파 양념도 별 거 없어요.
고추장 진간장 다진마늘 고춧가루 설탕 후추 통깨 젤 마지막에 참기름 약간 가장 중요한 제육볶음에 불향입히기. 토치도 없고 연탄불도 아니고 그렇다면 집에서 어떻게 불향을 입히죠?
방법은 다 있어요. 가스레인지 불을 젤 세게 하고 웍이나 프라이팬을 기울게 해서 불꽃이 제육볶음에 닿도록 하는 거예요.
(가스레인지 주변으로 양념 튈 거 감수해야 함) 불향을 입힌 제육볶음과 불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