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명나라 말기와 청나라 초기에 살았던 유명한 문예비평가, 김성탄이란 사람은 인생에서 통쾌한 일 33가지를 모아서 「불역쾌재삼십삼칙(不亦快哉三十三則)」이란 글을 써 놓았다. 논어 「학이學而」편 첫 구절에서 공자는 ‘不亦樂乎(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를 외치면서 유쾌한 일을 나열한 적이 있다. 이것을 패러디한 “또한 통쾌하지 아니한가?”
라는 강조 화법을 통하여 통쾌한 일에 대하여 33조목을 기록해 놓았다. 모두 재미있는 내용이다.
그 내용을 일일이 모두 열거 할 수는 없지만 그 중에 두 개만 선택해서 우리 정치 현실에 비유해서 스토리텔링을 전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 통쾌한 일. “ 7월의 어느 무더운 날, 바람은 한 점도 불지 않고, 구름은 한 점도 보이지 않는다.
앞 정원이나 뒤뜰도 불덩이 같다. 날던 새도 그림자를 감췄고, 온몸에서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점심을 먹으려 해도 너무 더운 탓에 젓가락은 들 마음조차 들지 않는다. 그래서 참다못해 돗자리를 가져다 마당에 깔고 그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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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새 정부 출범을 바라보며. 경북매일신문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