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민족문화를 돌아보자! 안동대 한문학과 교수 신두환.
한국 민주주의 60년! 그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면서 무엇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감이 든다.
빈부격차와 지나친 양극화가 그것이다. 이 역사의 길목에 서서 가야할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한국의 민주주의를 보면서 눈을 감고 싶다.
연암 박지원은 창애 유한준이라는 자에게 답장을 썼다. <답창애>라는 이 글 속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하루는 화담(花潭) 서경덕 선생이 외출하였다가 길을 잃고 우는 자를 길에서 만났습니다. “너는 어째서 울고 있느냐?"
"저는 다섯 살 때부터 눈이 멀기 시작하여, 이제 20년이 흘렀습니다. 오늘아침에 밖에 나와서 걷고 있는데 갑자기 눈에 천지만물이 환하게 보였습니다.
너무나 기뻐서 이것저것 정신없이 구경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려니, 논두렁 밭두렁 갈림길은 너무 많고, 집집마다 문은 똑같아서 어느 집이 우리 집인지 분간이 되지 않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고 울고 있습니다."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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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이제는 우리 민족문화를 되돌아 보자. 경북매일신문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