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나는 어느 곳이건 밤하늘에 수놓아지는 불꽃놀이보다 아름다운 것을 알지 못하네. 푸른색, 초록색 빛의 알맹이들이 어둠 속으로 솟아오르는 거야.
그리고 아름다움이 극치에 달한 순간, 작은 호선을 그리면서 사라지는 거지. 그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우리는 기쁨과 동시에 저것이 곧 사라져버리겠구나, 하는 불안을 느끼게 되는 것일세.
이 두 가지 감정이 연계되어 있기에 영속하는 존재보다 훨씬 더 아름답게 느끼는 게 아닐까? 어떤가?
크눌프에 대한 회상 중에서 이른 봄 방랑자인 크눌프가 이른 봄 병원 신세를 졌다가 퇴원 후 레히슈테텐에 사는 친구, 피혁공인 에밀 로트푸스 집에 방문한다. 로트푸스와 그의 아내는 그를 흔쾌히 반겨주며 따뜻하게 대해준다.
크눌프는 그곳에서 며칠 몸을 의탁하면서 마을을 구경하고 지인들도 만난다. 로트푸스의 아내는 크눌프에게 과한 친절을 베풀며 호의적으로 대한다.
크눌프는 그녀의 호의가 부담스러워서 빨리 그곳을 떠나려 한다. 떠나기 전날, 맞은편 집에 사는 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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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크눌프> 헤르만 헤세 단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