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숲을 지날 때, 송미경, 온그림책 디스토피아는 이미 여러 매체에서 활용되었고, 하나의 소 장르로 굳혀져 널리 쓰이고 있다. 그런 디스토피아 위에 한 아이를 올려놓은 그림책이 등장했다.
<안개 숲을 지날 때> 인터넷 서점에서 표지만 봤을 때는 짤막한 내용의 그림 동화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글밥이 많은, ‘아이도 읽을 수 있는, 어른을 위한 그림 동화’였다. (디스토피아라고는 해도 여타의 작품이나 미디어처럼 자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기에, 어린 아이도 좋아할 작품이기도 하고, 어른과 함께 읽으며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책장을 펼치기 전, 표지의 그림이 시선을 끈다. 동화라고 하기에는 다소 음울한 분위기이고,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등장인물이 너무 어린 데다가, 의인화한 듯한 사슴마저 보인다.
(목도리에 두툼한 몸이 가려진 캥거루인 줄 알았다.) 얼마 전에 읽은 <당신이 잠든 사이 뇌과학>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까지 의인화한 동물 꿈을 꾼다는 대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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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서평] 안개 숲을 지날 때, 송미경, 봄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