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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 원 쓰고 깨달은 건, 나이 들면 기대를 줄여야 한다는 것

 25만 원 쓰고 깨달은 건, 나이 들면 기대를 줄여야 한다는 것

<준오헤어 왕십리 후기 + 고지혈증 약 받은 날 일기> 오늘은 미용실 갔다가 병원 다녀오구 일하러 감. 동선만 보면 꽤 부지런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냥 해야 할 일 처리한 것뿐이다.

미용실 가기 전 머리는 거의 헤그리드였고, 다녀오니 25만 원짜리 삼각김밥 머리 완성. 솔직히 마음에 딱 들진 않다.

예전 같았으면 집에 와서 계속 거울 보고, 사진 찍어 보고, “이게 맞나…?” 하다가 결국 미용실 다시 가서 리터치까지 했을 스타일이다. 25만원 짜리 삼각김밥 근데 지금은 다르다.

거울 보는 횟수 급감. 에너지도 아껴야 한다.

“음… 가볍네...” 그냥 통과다.

그래도 만족 포인트는 있다. 머리숱이 많아서 숱을 엄청 정리했더니 머리가 가벼워져서 샴푸할 때 너무 좋다.

이제 헤어의 기준은 예쁨이 아니라 머리 감기 쉽고 손 안 가면 성공이다. 미용실 끝나고 병원도 들렀다.

고지혈증 약 처방받고 비타민 D 주사까지 완료.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 거의 못봤는데 병원에서 봄.

웃픈 현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