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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원서 필사

 어린왕자 원서 필사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년필을 접하고 이걸로 뭘할까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필사인 것 같다. 내 경우에도 오랜만에 펜을 잡아 무언가 쓰고 싶은데 내 안에 출력할 것이 별로 없더라 하얀 노트, 멋진 펜을 들고 낙서만 하긴에 아까울 때.

그래서 좋은 책, 좋은 문구를 쓰고 싶어졌다. 그러다가 우연히 애인님이 어릴 적 보던 어린왕자가 책장에서 보였다.

망설일 것 없이 필사에 도전. 이 장면 만으로도 아날로그 감성 뿜뿜 큰일이다.

삽화가 있다... 심각한 그림치인 나는 심각하게 고민했다.

‘포기해? 그림만 빼고 쓸까?’

하지만 그냥 해보는 건데 잘할 필요있나. 나중에 힘들 때 그림은 빼기로 하고 처음은 있는 그대로 써보기로 했다.

쌩떽쥐베리는 삽화를 직접 그렸다고 한다. 그래서 어린왕자 안의 모든 그림은 출판시기나 출판사와 관계없이 항상 같은 그림이다.

어? 이럴수가 생각보다 그럴싸한데???

객관적으로 내 그림실력은 정말 형편없다. 정말이다.

우리나라에 100명 있다고 할때 뒤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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