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겉으로 보면 한국 가계의 평균 자산은 늘고, 부동산 가격을 중심으로 순자산도 증가했다.
하지만 실제 생활 여건을 보면 소득 격차는 커지고, 부채 부담은 증가하며, 쓸 수 있는 돈은 줄어드는 모순적인 구조가 드러난다. 올해 조사는 ‘불평등’이라는 단어를 여러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자산은 늘었지만… 실생활은 더 위축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 6678만원(+4.9%), 부채는 9534만원(+4.4%)으로 모두 증가했다. 자산 중 실물자산 비중은 부동산 75.8%, 금융자산은 24.2%였다.
즉, 부동산 가격 상승이 자산 증가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이런 자산 증가는 실제 가계의 생활 여력 증가로 연결되지 않는다. 2024년 가구 평균소득은 7427만원(+3.4%), 처분가능소득은 6032만원(+2.9%) 상승에 그쳤다.
소득 증가율보다 세금·4대 보험료·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 증가율(+5.7%)이 더 빨랐기 때문이다. 결국 자산은 늘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