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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서행하겠습니다 일곱째 :: 남들과 다른 길

 잠시 서행하겠습니다 일곱째 :: 남들과 다른 길

우리는 젊지만 그다지 젊지 않았기에 등산을 갔다. 사실 바라던 것은 1시간 이내의 산책을 통한 상쾌한 기분과 호흡이 벅차질 때 먹는 김밥 한 줄이었다.

그렇지만 그것이 불가능해지게 된 이유는 첫째로 팻말에 적힌 잘못된 등산 시간, 둘째로 온갖 체력회복제(해독 주스, 비타민 세트)를 먹은 탓인지 어쩌다 험난한 코스를 등산해 버리는 부조화가 일어났다. 남들과 다른 길 창의적인 것은 좋아하는 탓에, 어렸을 적부터 게임을 하든 운동을 하든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물론 그것으로 인해 더 어려운 여정이 되기도 했었지만, 잘 맞아떨어지면 그것으로 성공적인 가치를 지녔다. 등산에도 그러한 내 주관이 반영된 것인지 모르겠으나, 왜인지 올라가는 도중에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서행하려고 떠난 여행이지만 여전히 느긋하지 못했던 것은 가파른 코스를 선택한 것으로 알 수 있다. 중간중간 우리는 실로한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는 날 것의 하산길이 펼쳐졌다.

갑갑한 놈이 송사한다고, 험난한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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