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프롬이 삶에 대한 사랑과 살아있는 것에 대해 끌리는 마음을 현대인의 핵심 문제로 삼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프롬은 이미 삶을 사랑하며, 살아 있다고 느끼는 능력이 점차 줄기 시작했다고 보았다.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진정으로 살아 있다고 실감하려면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고 활동적일 수 있는 자기 나름의 힘과 멀어지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 가/ 에리히 프롬 서문에서 삶은 정신없이 바쁘다. 월급을 받기 위해 직장에 상당한 시간을 바치고 있고, 그 외 시간도 분주하긴 마찬가지다.
생존을 위한 빨래, 요리, 설거지부터 벗고 다닐 수는 없으므로 옷 신발 등도 꾸준히 사야 하고, 머리 자르기, 염색 등... 할 일을 줄로 세우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언젠가 딸아이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엄마는 나 이제 중3 되는데 고등학교 과학 선행하라고 왜 말 안 하는 거야?
다른 엄마들은 이미 다 시키고 있다고! 엄마는 내 성적과 공부에 너무 관심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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