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독서치료실도 있답니다. “과장님~ 독서치료실로 가고 싶습니다.
제가 이번 달에 책도 출간하거든요. 평소에 책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맡겨만 주신다면 정말 잘할 수 있습니다.” 간절함과 애절함을 넘어선 처절한 눈빛으로 과장님을 바라본다.
과장님께 말씀드린 것은 한 글자도 빼놓지 않고 진심이긴 하다. 하지만 사알짝 걸리는 것은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부서에서 빠져나오고 싶은 마음 때문에 MSG가 추가되었다는 것을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알기 때문이다.
절실한 마음에 MSG가 아니라 독약이라도 첨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결국 하늘은 두드리는 자에게 열리는 것일까?
나의 바람은 믿을 수 없는 현실이 되어 올해부터 나는 독서치료실로 자리를 옮겼다. 꿈에 그리던 곳으로 입성한 순간 이곳에 발을 들이기 위해 나의 입 밖으로 흘러나왔던 근거 없는 말들이 머릿속에 맴돌기 시작했다.
또한 나 같은 몇 명을 제외한 대부분 오기 싫어하는 자리라는 지인들의 말들도 떠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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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도서관에 독서치료실도 있답니다.(feat. 출간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