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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알람이 준 뜻밖의 위로

 브런치 알람이 준 뜻밖의 위로

12월 4일 ‘지금은 힘들지만 좋은 날이 올 거야’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사는 것에 치여 읽고 쓰는 것은 나에게 사치처럼 느껴졌다. 정답이 뭔지 알 수 없는 가운데 갈팡질팡하면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

‘이 또한 지나간다’는 진리를 매일 마음에 새긴다. 살다 보면 병이나 사고 등 뜻하지 않은 문제가 뜬금없이 다가오기도 한다.

처음에는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길까 당황스럽지만 그것을 계기로 연관된 고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내가 30대 초반에 갑자기 밀가루 알러지가 생겨 급성 쇼크까지 오면서 특이 질환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게 되고 그 분야의 고통에 대해 눈을 떴듯이 말이다.

올 하반기에 직장과 가정사에 생각지 못한 다양한 사건사고를 겪으며 무너질 것 같은 고통도 느꼈지만 근근이 버티어 오다 보니 아직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성장하는 나를 느낀다. 올 상반기에는 대체로 평안했고, 즐거운 일도 많았는데 하반기에 이 꼴이 난 것을 보니 삶이란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