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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이의 복진 삼하: 딸의 정략혼 명령을 거부하다

 아바타이의 복진 삼하: 딸의 정략혼 명령을 거부하다

이름은 되도록 만주어 기준으로 표기 누르하치의 7남 아바타이(아파태)는 측비 이이근각라씨(만문 태종실록에서 밝혀진 이름은 라이lai)의 소생입니다. 아바타이는 뛰어난 능력을 갖춰도 측출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적출 형제들보다 지위가 낮았지만 홍타이지(황태극)에게 중용되어 군왕까지 올랐고 사후 여요친왕으로 추봉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바타이의 적복진 삼하(samha)에 대해서 좀 특이한 기록이 있습니다. 삼하는 호이파(휘발) 국주의 후예인 산탄의 딸입니다.

산탄은 호이파 국주의 후예들 가운데서도 상당한 세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후금 청초 황제의 측출들은 계승권이 없고 출세에도 한계가 있었지만 혼인권은 적출에 준하거나 조금 낮은 정도였기 때문에 아바타이가 국주가문의 딸을 아내로 맞이할 수 있었죠.

산탄의 일족은 다이샨의 차남 쇼토의 속인이었다가 숭덕 2년에 아바타이의 속인이 되었는데 이 일족은 청조 휘발나랍씨 중 가장 번성한 지파이자 정람기 만주의 대표적인 명문가였습니다. 옥첩과 종보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