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을 정말 읽나요?” 이 질문, 의외로 많이들 하세요.
검찰 조사나 재판을 앞두고 반성문을 제출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많은 분들이 반신반의하죠. ‘정말 읽을까?
읽는다고 해도 눈물 흘릴 정도로 감동 받을까?’ 그런 기대 말이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읽습니다. 생각보다 꼼꼼하게요.
다만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이 아니죠. 채점표를 들고 점수를 매기듯 읽는다고 하면 조금 감이 올까요?
검사나 판사는 감정적으로 ‘이 사람 참 반성 많이 했네’ 하고 눈물 찔끔 흘리면서 읽는 게 아니라, ‘이 사람이 자기 잘못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그 인식이 태도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가’를 체크하는 식으로 접근해요. 검사와 판사는 ‘이걸 봅니다’ 첫째, ‘뺄 것’을 봅니다.
검사·판사가 반성문에서 가장 먼저 보는 건 눈에 거슬리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딱 걸리면, 그 뒤 내용은 안 읽습니다.
대표적으로 ‘술김에 그랬다’는 말. 절대 쓰면 안 됩니다.
왜냐면 법조인은 음주에 대해 ‘...
원문 링크 : 검사와 판사가 반성문을 정말 읽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