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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존중, 다정한 무관심이 필요해요.

 경계 존중, 다정한 무관심이 필요해요.

얼마 전 아이와 지하철을 타고 어린이대공원을 다녀온 적이 있어요 아빠 손을 꼭 잡고 지하철을 타고 가는 어린이의 모습이 귀여웠는지, 지나가시는 어른들이 한 번씩 말을 겁니다. 한낮의 지하철은 생각보다 한산하더라고요.

몇 살이니, 이름이 뭐니, 어디 학교 다니니.. 실제 내용이 궁금하신 건 아니겠지요.

말씀드린다고 기억하실 것도 아닌, 그냥 관심과 애정의 표현이겠지만요 그런데 관심으로 주시는 질문이 전부 개인 정보입니다. 아이에게 교육시킬 때, 낯선 사람이 물어보면 대답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며 가르친 내용이요.

낯가림이 심한 아이는, 가치관 혼란을 느끼며 아빠를 쳐다봅니다. 급하게 상황을 대충 정리하고 지하철을 내리면서 설명을 해주지만, 아이는 상황별에 대한 이해가 어려워요 저런 거 대답해 주지 말랬는데 왜 물어보는 거야?

라고 아이가 물어보는데, 사실, 설명도 어려웠어요. 비슷한 상황은 또 있어요 아이에게 경계 존중에 대해 가르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몇 번 본 적 없는 어른이...

# 경계존중 # 다정한 # 무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