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원으로 이동하던 중, 길가의 메가커피 간판을 보더니 반짝이는 눈으로 외쳤습니다. “아빠야!
유니콘프라페마카롱 사줘라!” 이름부터 화려한 그 음료를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머릿속으로 손에 쥔 모습을 상상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학원 시간이 촉박했고, 또 저녁 식사 직전에 마카롱은 아닌 것 같아서 뒤로 미뤘죠. “오늘은 시간이 없으니까 내일 사줄게.”
아이는 아쉬운 얼굴을 했지만, 순순히 수긍했습니다. 이럴 땐 참 아이가 말도 잘 듣고 이쁘단 생각이 들어요.
암튼 일단 학원으로 이동하며 다음 날을 기약했어요. . 안 사주고 싶지만, 딸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요구하면 대부분 넘어갑니다...
문제는 다음 날이었습니다. 일정이 꽉 차 있어서 약속한 카페에 갈 시간이 없었죠.
하지만 “내일 사줄게”라는 약속을 했으니, 아이가 기억하고 있을 확률은 200%. 아니나 다를까, 아침부터 물어봤습니다.
“오늘 유니콘프라페마카롱 사주는 거 맞지?” 순간 고민이 됐습니다.
약속을 지키고...
원문 링크 : 아이의 만족지연? 약속 지연과 보상 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