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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살지만 늘 다짐하는 것에 대해서

 잊고 살지만 늘 다짐하는 것에 대해서

최근 애정하던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이 끝났습니다. (사실 최근은 아니죠..

제가 최근에 다 봤어요) 간질간질한 멜로도 좋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시선이 있어서 마냥 흐뭇하게 봤었는데요, 15화 마지막 부분에서, 마음을 울리는 말이 나오더라고요. 최단호 기자 : “은퇴를 앞두고 가장 후회되는 것, 가장 기대되는 것 있으세요?”

배근식 아빠 : “제 맘대로 안된 게 태반이긴 한데, 그런 게 인생 아니겠어요? 머리로는 잘 알아요.

유명한 명언도 있잖아요?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며, 무더위와 천둥, 벼락을 견디지 않은 가을의 과실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 이 불변의 진리를 저는, 늘 잊고 사는 것 같아요.

늘 중요한 순간에 기억나지 않는 패스워드 급입니다. 늘 잊고 살아요.

첫 세상의 답답함에 놀라 울던 아이 울음소리, 태어나자마자 병원을 방문해야만 했던 막막함, 첫돌에 수술실을 찾아야 했던 안타까움, 그렇게...

# 감사하는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