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금요일입니다. 저는 다소 기분이 좋지 않아요.
남편이 마트 간다길래 가는김에 맥주 좀 사오라고 했더니 글쎄 미니어쳐를 사왔지 뭡니까. 이런 코딱지만한 맥주는 살아 생전 본 적도 없어요. 1리터짜리 맥주라니. 1.6리터도 입가심으로 먹는 저에게 1리터짜리 미니어쳐 맥주를 사다주다니.
이런 칠거지악이 다 있나. 이 수모는 두고두고 되갚아 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물은 예쁘네요. 내내 애매한 무늬를 내놓던 무늬싱고가 처음으로 반반잎을 냈어요.
이 아름다운 대칭...! 타든 말든 땡볕에 내놓은 게 도움이 되었을까요?
반반잎을 실제로 보는건 처음이라 너무 신기해요. 분양받고 나서 계속 잎을 떨구던 멜라노 크리섬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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