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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전 여름 열무 파종시기, 벌레 꼬임 막는 재배 3가지 팁

 장마 전 여름 열무 파종시기, 벌레 꼬임 막는 재배 3가지 팁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여름 열무를 튼튼하게 키우려면 파종 시기를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흙을 얕게 일구고 줄을 긋고 씨앗을 서로 겹치지 않게 흩뿌린 뒤 부드러운 흙으로 살짝 덮고 물을 듬뿍 준다. 며칠 뒤 연두색 새싹이 올라오면 흙 속 수분과 공기가 원활하게 통하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 열무의 큰 적은 벼룩잎벌레와 애벌레이므로 첫 번째 팁은 한랭사라 불리는 방충망을 밭에 씌우는 것이다. 활대를 둥글게 세우고 그 위에 한랭사를 고정하면 벌레 차단이 가능하고 햇빛 바람 물은 그대로 통과해 열무가 숨 쉬는 공간이 확보된다. 가장자리는 흙으로 단단히 눌러 빈틈을 없애야 바람이 강한 날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두 번째 팁은 솎아내기다. 씨앗이 촘촘히 자라면 잎 사이의 공기가 부족해 습기가 차고 병충해가 늘어나므로 본잎이 두세 장 올라왔을 때 연약한 싹들을 제거해 5cm 정도의 간격을 남겨둔다. 여린 잎은 따로 모아 된장찌개나 비빔밥에 활용하면 새로 자랄 공간이 확보되며 향이 살아난다. 세 번째 팁은 물주기다. 밭의 흙이 너무 말라 목마름이 느껴지지 않도록 아침저녁으로 넉넉하게 적셔주는 것이 좋다. 여름 더위에는 한낮을 피하고 이른 아침이나 서늘한 저녁에 물뿌리개로 물을 고르게 주어야 잎이 부드럽고 매운맛이 과도하게 올라가지 않는다.

장맛비로 물이 고이지 않도록 이랑을 높이고 주변 흙을 파서 물길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미 벌레가 공격한 경우 천연 기피제 사용도 가능하다. 마요네즈를 물과 섞어 잎사귀에 뿌리거나 식초를 아주 묽게 희석해 분무하면 진딧물이 일부 차단된다. 해가 질 무렵에 뿌리는 것이 잎 화상을 막는 방법이다. 수확 타이밍은 잎사귀 길이가 성인 한 뼘 정도로 시원하고 연할 때가 최적이다. 뿌리 흙을 털어내고 바구니에 담아 시원한 열무김치나 물냉면으로 즐긴다. 꽃대가 올라와 잎과 줄기가 질겨지기 전에 남은 연한 열무를 모두 수확하는 것도 중요하다. 벼룩잎벌레로 구멍이 난 잎사귀는 씻어 제거하면 김치나 데침에 문제 없이 먹을 수 있다. 흙 속 수분 관리와 한랭사 설치, 솎아내기, 적절한 방제 방법으로 벌레 걱정 없이 싱싱한 열무밭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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