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기정화식물은 거실 곳곳에 두면 공기를 맑게 해 주고 마음의 안정에 도움을 주지만, 흙 위로 날파리나 톡톡이가 생기면 관리 의욕이 떨어진다. 벌레를 예방하고 흙을 사계절 깨끗하게 유지하는 세 가지 관리 방법을 통해 흙이 건조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면 벌레 번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첫 번째 방법은 화분 위를 세척 마사토나 화산석으로 2~3cm 두께로 덮어주는 것이다. 표면을 돌로 덮으면 날파리들이 알을 낳을 부드러운 흙을 찾지 못해 번식이 차단된다. 세척 마사토를 사용할 경우 먼지가 없는 것을 선택해 흙이 딱딱하게 굳지 않도록 한다. 덮개가 단정한 거실 인테리어 효과도 함께 높여 준다. 물을 줄 때도 흙이 위로 패이거나 튀지 않는 효과가 있다.
두 번째 방법은 저면관수다. 대야에 물을 받아 화분 밑구멍으로만 물이 흡수되게 한다. 겉흙이 건조해 벌레가 꼬이지 않고, 물을 주고 난 뒤 겉흙의 질척함을 최소화한다. 저면관수로 흠뻑 물을 머금은 식물은 잎이 팽팽해지며 건강하게 자란다. 물을 다 흡수한 뒤 흙 표면의 흙물을 닦아 깨끗하게 정리하면 거실에 흙 날림이 줄어든다.
세 번째 방법은 천연 벌레 기피제가 되는 계피액을 활용하는 것다. 따뜻한 물에 통계피나 계피 가루를 우려낸 뒤 식힌 물을 화분 주변과 흙 위에 가볍게 뿌려 주면 해충을 쫓아내는 천연 기피제가 된다. 화학 살충제에 비해 안전하고 거실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다. 은은한 계피 향이 평온한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관리의 마무리는 바람의 순환이다. 창문을 열거나 선풍기를 미풍으로 작동시켜 실내 공기가 잘 순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람이 통하면 흙의 습기가 빠르게 날아가 곰팡이나 벌레의 번식 환경이 약해진다. 이 과정에서 흙에 묻은 먼지를 닦아내고 흙 냄새를 느끼면 관리가 더 수월해진다.
이미 흙 위로 벌레가 많이 생겼다면 흙 속에 유충이 많을 가능성이 크므로 겉흙을 약 2cm 떠내고 버린 뒤 새 상토를 채우고 세척 마사토를 두껍게 덮어 주면 빠르게 해결된다. 이때 물주기를 일정 기간 참아 흙을 말리며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면 남아 있던 벌레까지 제거할 수 있다. 커피 찌꺼기는 흙 표면의 통풍을 막아 곰팡이를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물받침대에는 물이 오래 남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버리고 말려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흙 관리와 환기로 거실의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면 실내 식물은 벌레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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