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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호접란 키우기, 두 번 꽃 피우는 올바른 꽃대 자르기

 실내 호접란 키우기, 두 번 꽃 피우는 올바른 꽃대 자르기

실내 호접란은 밝고 간접광을 선호하며 직사광선은 잎 화상을 입힐 수 있다. 빛은 거실 안쪽의 밝고 서늘한 곳에 두고, 창가 바로 옆이나 바싹 붙여 놓지 않는 편이 좋다. 흙 대신 수태나 바크에 심겨 있어 공기를 잘 통하게 하고 뿌리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한다. 물은 수태나 바크가 완전히 건조되었을 때 흠뻑 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손가락으로 겉이 건조하고 화분이 가볍게 들리는지 확인한 뒤 물을 준다. 뿌리가 은빛에서 초록으로 싱그러워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관리의 큰 재미이다.

꽃대 관리의 핵심은 시들기 시작한 꽃을 제때 제거하는 것이다. 꽃잎이 주름지거나 색이 바래기 시작하면 시든 꽃송이를 먼저 떼어내어 남은 봉오리들이 양분을 받도록 한다. 특히 아래쪽 꽃대가 70%가량 시들면, 밑동에서 세 번째 마디 위의 위치를 찾아 그 아래로는 남기지 말고 소독된 가위로 자른다. 이때 세 번째 마디 바로 위 1cm를 남겨두면 그 마디에서 새로운 가지가 올라와 두 번째 꽃이 피어나게 된다. 이렇게 두 번의 꽃피움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관리의 포인트이다.

두 번째 꽃이 피기 시작한 뒤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두꺼운 뿌리가 물러 썩지 않도록 물 관리와 통풍을 유지하고, 꽃이 지기 시작하면 시든 꽃만 먼저 제거한다. 두 번째 꽃이 70% 정도 졌을 때도 같은 원칙으로 밑동의 세 번째 마디 위를 잘라 두 번째 꽃대를 유도한다. 이 과정이 끝나면 남겨진 꽃대는 점차 시들고 마르면 잎과 함께 밑동을 잘라내어 휴식기에 들어간다. 휴식기 동안은 잎 관리에 집중해야 하는데, 잎에 먼지가 쌓이면 광합성이 저하되므로 주 1회 부드러운 천으로 앞면 뒤면을 닦고 잎과 줄기가 만나는 틈새의 물기를 제거한다.

호접란은 과도한 물로 인한 질병과 벌레를 주의해야 한다. 초파리류가 나타나면 물 주기를 더 길게 두고 밝은 창가 쪽으로 옮겨 바람이 잘 통하게 해야 한다. 심할 경우에는 친환경 살충제를 얇게 뿌려 벌레를 억제한다. 분갈이는 뿌리가 공기와 햇빛을 받아 숨을 쉬어야 건강하게 자라므로 투명한 플라스틱 화분이 가장 적합하다. 외관상 도자기 화분에 담고 싶다면 투명 화분을 내부에 두고 겉모양만 바꿔주는 방식이 좋다. 잎 관리는 먼지 제거를 통해 광합성을 원활하게 하고 실내 공기도 맑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올바른 꽃대 자르기와 잎 관리로 실내 거실에서 호접란의 매력을 한 해 내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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